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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라인 35mm F2.0 (with 니콘 Zf) 리뷰 (Ultron Vintage Line 35mm F2.0)

말랑뚱이 2024. 2. 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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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이, 그리고 카메라가 좋아서 니콘의 Z6를 사용하고있는데요.

대학교 졸업 후 첫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서 올림푸스의 EM-5 카메라를 어머니께서 사주신 것을 시작으로

마이크로포서드 미러리스에 푹 빠져들었었고 루믹스의 G9도 사용했었는데요.

 

점점 사진을 찍다보니 마이크로포서드 센서의 한계를 좀 느꼈다고해할까요? 

풀프레임 카메라가 갖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구매했던것이 니콘의 Z6였습니다.

 

당시 소니가 대세였던, (지금도 소니가 대세지만요) 그때 니콘에서 첫 미러리스를 출시했던게 Z6였는데요.

Z마운트의 빈약한 렌즈 라인업과 인지도 부족으로 저렴하게 중고로 얻어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Z6를 정말 잘 사용해왔는데, 최근 니콘에서 레트로 카메라인 Zf를 출시했죠.

 

카메라 외관이 너무 예쁘고, AF성능까지 정말 훌륭하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Z6에서 Zf로 갈아타고자 장터를 뒤적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분을 만나서, 평소에 갖고싶었던 것들을 모두 갖춘 세트를 판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달려가서 얻어왔습니다.!

 

 

짜짠..!!

 

글 제목은 보이그랜더 리뷰인데 지금까지 Zf 이야기만했냐면요..

 

이 보이그랜더 렌즈를 Zf와 함께 얻어왔거든요!

보이그랜더 렌즈와 Zf의 조합이 정말 아름답지않나요..?!

 

레트로의 감성 정말 물씬 품기는 느낌입니다.

 

일단 Zf 이야기는 나중에하구요!

 

오늘은 렌즈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합니다.

 

1) 보이그랜더에 대해서.

 보이그랜더 (Cosina-Voigtländer) 는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기업인데요.

칼 자이스 그룹에 흡수되었다가 지금은 일본의 코시나라는 기업에서 판권을 사들여 모든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고있다고해요. 

 

2) 보이그랜더 Ultron Vintage Line 35mm F2.0

 

 

이번에 소개드릴 렌즈는 보이그랜더의 표준화각 렌즈인 35mm F2렌즈에요.

보이그랜더의 예전 디자인을 그대로 담은 렌즈인데, 내부에는 비구면렌즈를 사용해서 해상력을 높인 렌즈라고해요.

 

이 렌즈는 2가지 타입이있는데요.

Type 1은 초점 조절 레버가 예전 방식 그대로를 구현했고, 

Type 2는 초점 조절 레버가 보다 조절 하기 쉬운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 광학성능은 동일해서, 취향에 따라서 선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렌즈는 수동렌즈인데요.

 

보이그랜더의 녹턴 만큼 밝은 조리개값을 가지지 않았지만, 작은 크기로 정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렌즈에요!

 

 

외관을 살펴볼게요!

 

 

 

 

렌즈에 적혀있는 글자들이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그 시절 그 감성들이 녹아있는 느낌이에요.

 

 

조리개는 10매로 구성되어있거, 멋진 빛 갈라짐을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어요.

 

안을 열어보면,

 

스티로폴로 잘 고정 되어있습니다.

 

이 렌즈는 후드를 별매로 제공하는데요

후드도 정말 예뻐요..!

옆면에는 보이그랜더라고 글씨가 써져있습니다.

 

고급스럽게 생겼죠..?

 

 

사실 저는 이런 레트로한 느낌의 렌즈를 처음 접해보아서, 신기하고 너무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이카 카메라도 써보지 않아서 흔히 말하는 라이카의 감성(?)도 사실 잘몰라요..ㅠ

 

이번에 Zf 를 구매하면서 처음으로 접해보았는데,

렌즈의 느낌이 너무 예뻐서, 이건 데일리로 갖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렌즈는 L마운트에, 수동렌즈라서, 테크아트의 TZM-02 어답터를 이용해 장착하였습니다.

 

후드를 끼지 않고 장착한 모습이에요.

 

테크아트 어답터가 조금 두껍게 느껴지지만, 렌즈는 카메라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어답터의 두께는 렌즈 플렌지백 규격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떤 어답터를 써도 저 정도 두께는 감수해야하니까요.

 

후드를 끼지 않은 상태도 정말 멋지죠?!

 

 

요건 후드를 끼운 모습이에요.

 

 

레트로한 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예전에 EM-5를 사용 할 때는 DSLR의 인체공학적인 손잡이가 있는 카메라가 동경의 대상이였는데.

이제는 반대로 돌아가서 Zf를 선택했네요..ㅎㅎ

 

 

Z6에도 달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잘 어울리지않나요..?!

 

일단 전반적으로 렌즈의 외관과 카메라와의 어울리는 부분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사진을 찍어봐야겠죠?

 

이건 스트로보를 이용하고 조리개를 조여서 z6를 찍어 보았어요.

 

비네팅이 좀 있고, 색온도 세팅을 조금 잘못한 것같은데, 가운데 부분 화질은 좋은 것 같았어요.

 

 

이 사진은 스트로보 없 최대 개방상태에서 찍은 화병인데요.

 

꽃들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것 같고, 선명도도 괜찮았어요. 다만 주변부 비네팅이 조금 있는건 동일하더라구요.

(비네팅 세팅을 다시 해봐야할것같습니다.)

 

두 사진 모두 Jpeg로 촬영했고 별도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들이외에도 와이프 인물 사진도 찍어보았는데요.

비네팅이 인물을 부각시키는 느낌을 주고, 렌즈에서 오는 느낌이 좀 특이하면서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니콘의 Z렌즈는 초점도 잘맞고 선예도도 좋은 렌즈들이라 그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아서 신기했습니다.

 

오늘은 실내에서 찍은 사진들 몇장 보여드렸는데요.

 

다음에는 날씨 좋을때 밖에서 촬영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다소 전문가 같은 정보는 못드렸지만,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엔 Zf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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