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 정육식당 한근집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방문했습니다.
한정식 같은 느낌의 깔끔한 식당들도 인기가 많지만,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정육식당도 많이 찾는 추세입니다.
한근집 같은 경우, 동생이 한번 방문해보고 괜찮았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경수대로를 이용해서 찾아가는데는 어렵지 않았으나,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차는 조금 막혔습니다.
대로변에서 큰 간판을 쉽게 발견 할 수 있고, 차량이 진입하면, 넓은 마당에 주차장이 준비되어있어 차량 이용 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곳은 상차림비가 4000원(인당) 발생하고, 고기는 정육코너에서 직접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육회나, 추가 식사 메뉴는 별도 주문하면됩니다!
저희는 가장 먼저 한우 모둠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등심과 토시살, 살치살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주문 시 차돌박이 4접 정도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차돌박이가 제일 맛있었던듯..?)
고기는 마블링이 좀 적어보이는 것으로 선택했고, 이는 취향에따라 직접 보시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숯불로 고기를 굽는 방식은 아니고, 두꺼운 팬에 고기를 굽는 방식입니다.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먹다보니까.. 아무래도 불판에 잘 들러 붙는 느낌이였습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를 따로 썰어 주시는데, 조금 기름기가 부족해서 그런지 자꾸 들러 붙는건 좀 불편..했네요...
고기는 한우로 신선도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고기 두께가 얇은편이라, 빨리 익어서 재빨리 먹는게 맛있게 먹는 방법 일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익히면 질겨져서... 잘 봐줘야합니다!
핏기만 가시면 먹는게...아니 덜 가셔도 먹는게... 꿀맛이져
정육식당에서 육회를 시키면 좋은게, 육회에 들어가는 고기도 신선하고 질 좋은 홍두깨살을 주로 사용하더라구요.
이곳도 홍두깨살을 사용해서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의 육회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양념도 잘 버무러져있어서, 구운 고기만 먹으면 질릴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잘 환기 시켜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 부족한 감이 있어서 채끝 등심을 세덩이 정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구운건 좀 많이 익혀서 질긴 감이 있었는데, 두번째 구운건 빨리 익혀서 먹었더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소고기는 굽는게 80% 이상 좌지우지하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만 좀 없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요즘 미세먼지가 장난아니네요..
창가 좌석도있고 정원도 잘 꾸며져있어서, 교외로 나온 느낌을 물씬 주는 식당이였습니다.
물론 고기도 맛있고요!^^
https://place.map.kakao.com/3217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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