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가평으로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막국수와 수육을 맛있게 먹은 뒤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는데, 한옥 스타일에 연못이 있는 오롯이꽃이라는 카페를 발견!
너무 우리 스타일이라, 사진 한장 보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솟대 형태의 돌기둥이 입구에 장식이 되어있고, 소나무와 함께 어울러져 운치있는 모습입니다.
오른쪽에는 들풀이라는 청국장 집이 있더라구요! 여기도 맛집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연못과 한옥 스타일의 2층 짜리 카페가 보입니다.
연못 주변으로 야외에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도 준비되어있어요.
오늘은 비가와서 실내에서 마셨지만, 날씨가 좋으면 테이블에서 차 한잔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 곳은 꽃차를 직접 말리고 판매도 하고있어요.
연잎차, 꽃차, 연꽃차 등 다양한 꽃차들이 준비되어있는데, 평소 마셔보기 힘든 우리나라 꽃으로 만든 차들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1일 1커피는 기본으로하고, 홍차나 녹차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이런 꽃차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요, 분위기도 좋지만 이런 꽃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실내는 엔틱한 소품들과, 작업중인 꽃들이 이렇게 진열되어 있고, 널찍하게 자리가 마련되어있어 여러명이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쪽보다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자리들이 훨씬 좋긴해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창가를 바라보고있는 자리였답니다.
이곳은 자리마다 저렇게 꽃들(조화)이 세팅되어있는데, 화사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창가를 바라보면 연못이있고, 항아리 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와 빗방울을 바라보니 힐링되는 느낌이였어요.
평소에 고된 일과를 보내고 주말에 이렇게 자연과 함께 멍때리면 마음에 안정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연꽃차와 연잎차를 주문했는데요.
연꽃차는 꽃항기가 다른 꽃차처럼 강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인 차 였습니다.
연잎차는 약간의 쌉쌀한 맛과 함께 녹차 비슷한 맛을 주지만, 떫은맛이나 이런 텁텁한 맛은 전혀 없고 깔끔한 맛이였어요.
처음에는 찻잎이 떠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은 꽃잎/줄기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창가를 바라보며 차한잔 하고있는데, 밖의 꼬마 아이가 비눗방울을 불더라구요
빗줄기가 강하지 않아서 저렇게 비눗방울이 날아다니고, 분수에서 물이 뿌려지는 모습이 예쁘죠?
날씨가 쨍쨍하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흐리고 비오는날에도
연못과 함께 차를 마시니 마음의 고요를 불러오는 하루였습니다.
가평에 놀러갔을때, 체인 카페 말고 이런 카페도 한번쯤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먹은 메뉴
- 연꽃차: 7000원
- 연잎차: 6000원
가는길
https://place.map.kakao.com/1562377192
'맛집&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역 맛집] 교대 이층집(삼겹살 꿀 맛집 feat.아이스크림 맛집) (5) | 2021.06.11 |
---|---|
[부산 맛집] 엄용백 돼지국밥(부산식,밀양식 돼지국밥 맛집)생활의달인 (4) | 2021.06.10 |
분당 돌판 삼겹살/오리 맛집 [풍경 돌판구이] (4) | 2021.05.23 |
석수동 한우 정육식당 맛집 한근집 소개! (6) | 2021.05.08 |
청담 카페 Coffee M stable / Cheongdam cafe (10) | 2021.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