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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나도 걸렸다. 코로나 증상 추이

말랑뚱이 2022. 4. 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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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4월 4일 월요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코로나가 막상 제게 다가오니 당황스럽더라구요.

 

확진 판정 받기까지의 증상과 현재까지 증상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합니다.

 

 

3월 27일 일요일(확진 D-8)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 갔습니다.

그 곳 식사는 뷔페였고, 식사가 맛있기로 또 유명했기때문에 안먹고 올 수 가 없었지요...

장갑끼고 식사를 가져오고 동석한 사람들은 친구들 이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걱정은 안했었습니다.

그 당시 같이 식사를 했던 친구중에는 저만 확진이네요

이때는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3월 29일 화요일(확진 D-6)

 

이 저녁에 간단하게 팀장님과 팀원 몇분이랑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때도 별도 증상은 없었고 같이 식사했던 분들은 아직 음성이시네용

 

3월 31일 목요일(확진 D-4)

 

이 날 저녁에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는데, 저녁에 날씨가 좀 추웠습니다.

그래서 밖에 서있기가 좀 힘들었고, 고기 먹는 동안에도 좀 몸이 으슬으슬하더라구요.

약간 몸살기운이 있나보다해서 좀 일찍 집에 귀가했습니다.

 

4월 1일 금요일(확진 D-3)

 

뭔가 몸에 약간 증상이 있을랑 말랑 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후비루 쪽이 꽉찬 느낌이 들면서 몸살 기운이 좀 있었습니다. 

원래 비염이 있고, 봄에 알러지가 가끔 오기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 또 왔나보다 생각하고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느꼈던 코가 막힌 느낌이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한 가래/콧물 생성이 시작된게 아니였나 싶습니다.

 

4월 3일 일요일(확진 D-1)

 

일요일엔 날씨가 좋아서 밖에 산책을 다녀왔는데요.

다녀오고나서 몸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설사를 우광광쾅 큰일을 치룬뒤에 몸이 너무 으슬으슬하고 콧물이나서 종합 감기약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혹시몰라서 자가진단을 해보았어요.

자가진단 결과는 음성..

코로나는 아니구나... 다행이라고 느꼈죠.

그리고 잠을 자려는데 식은땀이 너무 많이나고 오한이 심한데다가 기침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가 마스크를 쓰고 자라고해서, 처음에는 썼다가 불편해서 따로 잤습니다..ㅎㅎ

 

4월 4일 월요일(확진판정)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재택근무지정이 안된날이라 재택근무 일정짜고 오후에는 재택으로 돌려서 집에 가야겠다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런데 친구와 메신져로 대화중에 자가진단 키트는 별로 소용이 없으니 병원에가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가 들어왔고, 그리고 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검사 신청자가 많아서 시간이 꽤 걸렸는데요.

검사 결과는... 양성... 

전에 같은 곳에서 검사했을때 음성일때는 바로 안나오고 15분 정도 경과 후에 결과를 알려줬었는데

양성인 경우에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오나봅니다. 의사선생님이 흠칫 놀라시면서 저랑 갑자기 거리를 두시더니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머릿속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코로나가 나에게도 왔구나...ㅠ

 

3일치 약을 처방 받았고 추가적으로 다 먹고나면 먹으라는 약 2일치 정도를 받았습니다.

제가 처방받은 약은

 -엘도란트 캡슐(에르도스테인)

 : 기침치료제로써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의 점액 물질 용해에 사용

 

 - 뮤코라제정 (스트렙토키나제_스트렙토도르나제)

 : 소염 쇼소제로써 염증성 부종을 완화하고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객담의 배출을 도와주는 소염효소제

 

 - 코네날정

 : 진해거담제로 호흡기질환에서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기침을 억제하며 가래를 묽게하여 배출을 원활하게 함

 

 - 타이레놀

 

 : 해열진통제로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두통, 치통, 근육통, 월경통 등 통증을 경감

 

 - 대화이부프로펜정400mg  → 심하게 아플때 추가 복용

 

 : 소염해열진동제로써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발열, 염증성 질환, 근골격질환등의 증상 및 통증 경감 목적으로 사용

 

이렇게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주섬주섬 노트북을 싸가지고 집에 귀가했고, 집에 도착하니 뭔가 코로나 걸린게 실감이되더라구요.

 

이때 증상은 오한, 두통, 기침, 가래, 콧물 정도가 있고 심한 감기 혹은 독감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코로나 후유증으로 많이 떠돌던 부작용인0 냄새나 맛을 못느끼진 않고 저는 아주 잘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밥도 잘 먹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진료 보실때 숨쉴때 폐에서 나는 소리를 유심히 들으셨는데 숨소리 자체에서 거친 느낌을 받지 않고 깨끗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기침은 좀 적어서 그런지 기관지나 폐에 손상은 없었던것같아요.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계속 날라고하지만 좀 참으면 참아지더라구요.

 

양성판정을 받은날 와이프와 격리를 시작했습니다..ㅎㅎ

 

4월 5일 화요일(확진 D+1)

 

약을 먹으면 증상이 확실히 덜한 대신에 좀 헤롱헤롱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너무 잠이 잘와서 잠깐 졸면 1시간씩 지나있다는..

이렇게 졸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에 잘때도 정말 푹~~~~~~~~~~~~잘 수 있었어요.

 

4월 6일 수요일(확진 D+2)

 

이제 증상은 거의 없는데 와이프가 확진되었네요

와이프는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등은 전혀 없는데 몸을 누가 흠씻 두들겨 패는 것처럼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증상이 좀 다른 것 같았습니다.

식은 땀이 나는 것은 좀 동일 했구요.

와이프한테 미안한 마음이 좀 더 큰 하루였습니다.

 

4월 7일 목요일(확진 D+3)

 

이제 증상은 거의 많이 없어졌어요.

약도 다 먹었고, 이제 남은건 대화이부프로펜정인데 증상이 좀 있을때만 먹으려고합니다.

대신에 콧물이나 가래는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 같고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낮에 생기는 가래와 콧물은 코로나 병균이 함유되어있을 확률이 높으니 삼키지 말고 뱉어내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꼭 뱉어 내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어제는 증상이 좀 심했었는데 오늘부터는 좀 나아진 것 같아요. 약기운이 효과가 좋은것도 있는것 같구요.

 

참고로 저는 얀센(1차) + 모더나(3차) 접종했습니다.

 

코로나 증상 자체가 엄청 심한건 아니다보니까 백신을 괜히 맞았나 싶기도하지만

백신 덕분에 증상이 덜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ㅎㅎㅎㅎ

 

앞으로 증상이나 후유증에 대해서 발생한다면 업데이트하도록할게요!

 

감사합니다.

 

※ 코로나 생각보다 무섭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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