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맛집 미엔아이(송파구 대만식 우육면 맛집 feat. 벚꽃)

지난 일요일 벚꽃이 막 피기 시작 할 즈음

날씨도 좋고해서 오랜만에 미엔아이 우육면을 먹으러 갈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집에서 석촌호수까지는 약 한시간정도 걸어서 걸리는 것 같은데요.

 

아침도 늦게먹어서 느즈막하게 걸어가면 아마도 배고플때 잘 도착 할 것 같았습니다.

 

 

석촌호수가는길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피어있는 나무들이있더라구요.

생글생글하니 언제봐도 기분이 좋은 벚꽃 팝콘입니다..ㅎㅎ

 

지나가던 길에 찍은 사진이라 주변이 엉망이지만 그래도 예뻐서 찰칵

 

 

가는길에 이렇게 둘러도 보구요~

 

이 날 날씨가 포근하니 참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미엔아이에 도착했는데요..!!

 

역시나 요즘도 인기가 많아서 대기가 많았습니다.

 

무려 25팀이나 저희 앞에 있더라구요,..ㅠ 좌절.,....ㅠㅠ

 

그래도 한번 기다려보기로했습니다.

 

주변도 둘러보고 산책도 더 하면서 30분정도를 보내고왔는데 앞의 15팀 정도가 빠졌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자 해서 기다렸는데

 

아니 웬걸?

 

앞에 작성하신 분들이 거의 다 안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입성했습니다... 

 

 

이곳 미엔아이의 메뉴는 단순해요.

저희가 먹는 메뉴도 정해져있습니다.

 

1. 대만 우육미엔(9,000원)

 : 진한 소고기 육수와 부드러운 아롱사태로 만든 면요리!

2. 미엔아이 꿔바(5,500원)

 : 미엔아이에서 직접 개발한 국내 유일무이 수제 꿔바로우

3. 마약 차오판(9,000원)

 : 달콤한 소스에 감칠맛 나는 닭고기 지짐이를 얹은 한번먹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대만식 볶음밥

 

저희는 이렇게 세가지 메뉴를 주로 주문합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와이프기도하고, 저 꿔바가 진짜 정말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거든요..!

 

오늘도 예외 없이 저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양배추 피클

 

이것도 매우 매우 맛있어요. 

오늘은 바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주방이 이렇게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어서

내부에서 어떤식으로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위생상태도 깔끔하고 주방장님 웍질하시는 모습이 넘나 멋지셨어요....

 

우육면 나왔습니다..!

 

아롱사태가 듬뿍들어가서 먹음직스럽지않나요..?

 

 

가까이서 봐도 맛있어 보이쥬..?

국물이 정말 담백하니 너무 좋아요.

 

 

면도 탱글탱글하니 잘 익어서 식감이 좋아요. 

 

여기에 마늘 후레이크를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고

약간 매콤한게 생각나면 마라소스를 조금 첨가해서 먹음 더 좋아요!

 

차오판입니다..!

 

맛있는 계란 볶음밥위에 이렇게 얹어져있는데요. 

저 마늘쫑?과 닭고기가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려요.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식감도 맛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우육면 국물을 살짝 곁들여주면 촉촉하면서 더 맛있더라구요. 국물과도 잘 어울리는 볶음밥입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이 꿔바인데요.

 

인절미 맛이나는 소스와 인절미 가루가 뿌려져있어요. 저 소스가 정말 어디서 사다 먹고싶은 그런 맛이에요.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그 콩가루맛이 아주 진득하게 베어있어서

바삭하고 고소한 찹쌀탕수육과 매우매우 잘 어울립니다.

 

사실 여기 미엔아이는 이 꿔바가 정말 신의 한수에요.

우육면도 맛있지만, 이 꿔바 때문에 찾는 사람이 훨씬 많을 정도로 미엔아이에선 최고 인기 메뉴랍니다..!

가격도 5,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죠..! 

 

중식당에서 탕수육 (소) 시키면 2만원 가까이 줘야하는데말이죠^^

 

 

 

한시간 가량 기다려서 먹은 미엔아이..!

 

기다린 시간이 1도 아깝지 않은 맛집이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벚꽃도 피는 요즘 벚꽃놀이 많이 가실텐데요.

 

석촌호수로 꽃구경하시고 여기 미엔아이에서 우육면 한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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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아이 송파점

 

※ 코로나 격리 해제 전까지 벚꽃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