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다들 휴가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저희는 7월말 부터 8월 초까지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고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기대되는 부분이 오스트리아 여행인데요,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어떤 렌즈를 가져가야 효율적일지 고민이 들더라구요.
저는 니콘 Z6 Z마운트 규격의 렌즈군을 보유하고있어요.
1) 24-70s F4.0 줌렌즈
2) 50mm f1.8 단렌즈
3) 85mm f1.8 단렌즈
4) 14mm f2.8 삼양 MF 단렌즈
여행을 간다면 단연 24-70s 렌즈를 가져가는게 맞을거라고 생각하고있었고
이 렌즈에 딱히 불만을 가지지 않고 잘 쓰고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알프스의 대자연에서 색다르고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광각이나, 망원 화각이 좀 필요 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계륵 렌즈라는 말이 있듯이, 화각이 약간 애매하잖아요?
국내 여행에서는 단렌즈를 바리바리 싸들고가면 그래도 낫지만, 해외는 안그래도 무거운 짐들이 많은데, 렌즈도 많이 들고가면 너무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14-30 렌즈를 하나 영입을해서 광각 렌즈를 활용해보는 방법이 한가지,
그리고 24-120 렌즈를 영입해서 하나의 렌즈로 끝내버리는 방법 한가지
이 두가지 방법이 고민되더라구요.
결국 선택한 것은 바로.. 24-120s 렌즈입니다!
그 이유는 사실 저는 광각 화각을 굉장히 좋아하고, 유럽 구시가지나 왕궁 같은 곳에서는 정말 잘 활용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자연속에서의 배경 압축을 할 수 있는 120mm 화각이 더 끌리더라구요.
24mm도 생각해보면 충분히 광각이기도하고, 만약 넓은 배경을 담고 싶다면 사실 파노라마 촬영을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장터를 기웃기웃 거리기 시작합니다..^^
작년에는 24-120렌즈가 정말 귀했다고하는데요, 요즘에는 가격도 좀 떨어지고 매물도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110만원에 장터에서 필터 포함된 렌즈로 구매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렌즈 리뷰 시작해볼게요!
먼저, 스펙부터 살펴볼건데요.
가장 고민이 되었던 24-70s와의 비교를 해보려고해요.
무게는 약 130g 늘어나고, 크기도 약간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출고가는 25만원 정도 차이나지만 실제 체감가(중고가)는 한 60만원정도 차이나는 것 같아요.
NIKKOR Z 24-120mm f/4 S 렌즈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1) 우수한 광학 성
ED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3매, 멀티 포커스 방식을 채용하여 우수한 광학 성능을 실현했다고해요..
ED 렌즈는 색분해 작용을 적게하여 색 번짐을 감소시킨다고합니다.
2) 일정하게 유지되는 개방 F값 4
광각 영역 대에서는 보케를 만들기 힘들지만, 120mm 망원 영역에서는 아름다운 보케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어두운 곳에서는 활약하기 힘들지만, 밝은 야외 촬영시에 120mm의 망원 화각대에서는 보케를 통해 인상적인 인물 촬영이 가능 할 것 같아요.
3) 간이 접사 렌즈
120mm 라는 준망원 영역대에서 0.35m 까지 근접하여 촬영 할 수 있어서 곤충이나, 식물등을 보다 다이나믹하게 촬영 할 수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이 24-70 렌즈와 사용 시 체감하기에 큰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최대 촬영 배율이 0.39배로, 간이 접사 수준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4) 우수한 역광 내성
대각선 방향의 입사광에 효과적인 나노 크리스탈 코팅과, 수직으로 입사하는 빛에 효과적인 아르네오 코팅을 적용하여, 역광 시 고스트나 플레어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합니다. 화면 내 강한 광원이 포함되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5) 가벼운 무게로 5배까지 커버하는 줌렌즈
소니나 캐논의 24-105 렌즈에 비해 약 100g~150g 정도나 가벼운 동급 최경량 수준의 630g 이라고해요.
알루미늄 합금 마운트를 적용하였고, 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하여(이건 좋은건가여?)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습니다.
여행에서 카메라 무게는 정말 중요한 요소죠? 너무 무거우면 들고다니기 벅차다구요..
6) 방진방적
경통의 가동부 및 연결부위 모든 곳에 실링을 적용했다고해요. 또한 렌즈 마운트 부위에 고무링이 적용되어 우수한 방진/방적 성능을 실현했다고합니다. 또한 제일 앞단의 렌즈에는 불소코팅이 되어있어서, 오염에 강하다고하네요
7) 고속/고정밀 AF 적용으로 안정된 피사체 포착
AF-S NIKKOR 24-120mm f/4G ED VR에서 크게 진화한 AF로 부드러운 초점 조작이 가능하다고합니다.
빠른 응답속도와 정숙성을 가진 STM(스태핑모터)가 적용되었고, 여러개의 AF 구동 유닛이 연계하여 여러 초점군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멀티 포커스 방식을 채용하여 일반적으로 수차가 발생하기 쉬운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 할 때에도 축상색수차 억제에 도움을 주며 뛰어난 결상 성능을 발휘한다고합니다.
어려운 말들이 쓰여서 좀 저도 어려운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AF 초점 잡는 속도가 어마무시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24-70s f/4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르게 초점을 잡더라구요. 체감이 바로 될 정도라서, 사실 놀랐습니다.
8) 뛰어난 조작계와 다양한 기능 할당으로 편리한 촬영 지원
각 링의 부드러운 조작감 및 멀티 펑션 적용으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요.
24-70 f/4 대비해서 L-Fn 버튼이 추가된것은 또 하나의 장점이죠!
그럼 성능 관련 MTF 곡선 확인해볼게요.
차트를 보면 광각/망원 두 확각대 모두 중심부 화질의 경우 콘트라스트와 해상력이 모두 좋게 나타났습니다.
주변부로 갈수록 해상력과 선예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줌 대역이 크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앙부는 매우 훌륭하고, 콘트라스트의 경우 전 영역대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박스부터 개봉해볼게요!
물론 중고로 구매했지만, 풀 박스로 구매해서 뜯어보는 재미도 좀 느껴보시죠...
박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메뉴얼과 보증서가 포함되어있구요.
렌즈는 이렇게 보호재로 잘 감싸져있답니다.
렌즈와 후드 모습이에요.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후드를 장착한 모습이에요!
영롱한 77mm 대구경 렌즈에요.
120mm 화각대인데요,
코가 나오는건 좀 보기 싫지만, 어쩔수 없는 숙명이라고 받아들여야해요..ㅎㅎ
그래도 보다보면 익숙해질 것 같아요.
120mm의 망원 화각대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길어져야만 할 것 같아요ㅎㅎ
NIKKOR 24-120 F/4 S 와 기존에 사용하던 NIKKOR 24-70 F/4 S 모습이에요.
마치 형과 동생처럼 비슷한 모양에 크기만 살짝 큰 모습이죠?
니콘의 Z마운트 렌즈군들은 단순하게 생겼지만, 블랙&화이트의 디자인 컨셉이 저는 마음에 들어요.
군더더기 없고 필요한 정보들만 눈에 잘 띄게 표현한 것들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촌스럽지 않은 느낌을 줄 것 같아요.
위에서 본 모습인데요.
24-70의 경우 UV 필터가 장착되어있어서 그런지 노란빛이 약간 돌구요,
24-120의 경우 NIKON ARCREST PROTECTION FILTER가 장착되어있어서 색깔 변화없이 투명한 느낌이에요.
이렇게 다르다는걸 같이 두고 보니까 보이네용.
후드를 장착한 두 형제의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24-120이 좀 크죠?
코를 다 빼냈을때 모습이에요.
이건 동일한 70mm 화각일때 코 나온 정도인데요.
이때는 총 기장이 크게 차이가 안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요것은 같이 동봉되어있던 렌츠 파우치에요
전체적이 외관은 마음에듭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진 만큼 들고다니기는 24-70에 비해서 부담스러운것은 사실이에요.
제가 가지고있는 카메라 가방에 렌드와 바디 결합한 상태로 수납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이건 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방법을 찾아야죠..
사진을 한번 찍어봐야죠?
1) 음식 사진
2) 식물 사진
3) 피규어 사진
사진 실력이 많이 미숙하지만,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인상은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렌즈 인 것 같아요.
해상력이나, 초점 잡는 속도나 정확도가 정말 미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20mm 줌 영역에서 0.35m의 초점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워서 렌즈 코가 피사체에 닿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ㅎㅎ
매크로 렌즈를 전문적으로 활용하시기는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저 같은 아마추어가 사용하기에는 충분 한 것 같습니다.
빨리 7월이 되어서 유럽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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