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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엄용백 돼지국밥(부산식,밀양식 돼지국밥 맛집)생활의달인

말랑뚱이 2021. 6. 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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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밀면, 복국, 돼지국밥 등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부산의 명물인 돼지국밥을 먼저 먹어보기로했습니다.

 

식당을 정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전통적인 돼지 국밥집 보다, 조금은 트렌디하고 인기가 많은 식당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엄용백 돼지 국밥 [부산점]
 (수영구 수영로 680번길 39)

 

엄용백 돼지 국밥 전경

 

위치는 부산시 수영구 먹자 골목 안에 있습니다.

도로가 좁고 주차는 어려운 편인데, 저는 민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http://naver.me/5PS2ibMH

 

GS타임즈 부산광안동제2 민영 주차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 · ★4.46

m.place.naver.com

건물 앞에도 주차를 할 수 있어보이는데, 부산 민영 주차장은 서울과 다르게 요금이 좀 저렴한 편이라 마음 편하게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운나쁘게 벌금을 물게되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 요금은 1시간에 2000원 수준입니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식당이 위치하고있었습니다.

처음 건물을 보니 예전에 사람이 살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서울에도  이렇게 옛 건물의 뼈대만 남기고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도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서울에서 7시쯤 출발해서 부산에 12시쯤 도착했는데, 식당에는 벌써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도 대기표를 발급받고 약 10팀정도 저희보다 앞에 있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거겠죠??

 

배는 엄청 고팠지만 또 배고픈만큼 더 맛있을것 같아 기대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평상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해뒀고, 대나무가 심심 할 수 있는 마당에 포인트를 주더라구요

 

그리고 하얀 시멘트 집이지만 안에는 저렇게 한옥 같은 느낌을 줘서 또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중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이 너무 예뻤습니다.

 

기다린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고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밀양식 돼지국밥 1그릇과 부산식 돼지국밥 1그릇을 시켰습니다.

 

두 돼지국밥의 가장 큰 차이는 맑은 국물이냐, 탁한 국물이냐 일 것 같은데요.

밀양식은 녹진한 국물의 뽀얗게 끓인 국물이고, 부산식은 깔끔한 스타일의 맑은 국물입니다.

 

돼지국밥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설이있지만,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 중에 가장 유력한 설은 함경남도 지역에서 먹던 음식인데, 한국 전쟁 당시 대거 월남한 그 일대 사람들이 정착해서 팔게 된 음식으로 현재 배표적인 향토 음식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휴전 직후에는 쌀이 귀해서, 밥 대신 밀로 만든 국수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래서 밀면이 더 발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산식 돼지 국밥은 돼지 사골을 이용해서 국물을 끓여내고 군내를 없애기 위해 여러 양념을 넣고 끓이면서 비계를 꾸준히 빼주고, 오랜시간 동안 끓여내서 만들어집니다. 

 

밀양식 돼지 국밥은 소뼈로 국물을 내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이 훨씬 뽀얗고 녹진함을 알 수 있는데요.

소뼈로 우려낸 국물에 돼지고기를 넣은 조합이 또 특이하고 맛있는것 같습니다.

 

먼저 부산식 돼지 국밥입니다.

 

부산식 돼지 국밥

이곳 엄용백 돼지국밥은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밥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서울에서 국밥을 시키면 공기밥을 따로 주는 것에 반해서 특이하게도 국안에 밥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당연한 걸 수 도있는데, 서울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죠?ㅎㅎ

 

밀양식 돼지 국밥

밀양식 돼지 국밥은 부산식 돼지국밥과 들어있는 고기의 종류도 약간 다르고 쪽파를 잘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그래서 더 맛있는 색감이 나는 것 같죠?

 

두가지 국물 맛을 먹어보면

부산식은 맑고 깔끔한 맛이고 밀양식은 한약재향과 좀 더 녹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가지 국물 맛 모두 훌륭한 맛이였고, 이것은 아마도 취향별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습니다.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을땐, 부추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곳은 특이하게 부추김치를 제공해줍니다.

부추 김치와 깍두기, 김치, 그리고 참나물&고추장아찌

제일 왼쪽의 부추 김치를 국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고기는 제일 오른쪽의 참나물과 고추 장아찌와 곁들여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에 말아져있는 밥과 깍두기,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든든하게 한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멀리와서 먹은 첫 끼니였는데, 정말 성공적인 메뉴선정이였습니다.

 

서울에도 염용백 돼지국밥집이 있다는데, 나중에 한번 꼭 방문해봐야 할 것 같아요.

 

 

날씨가 조금 더 더워지기전에 돼지국밥 한그릇 어떠신가요??

 

메뉴 가격
부산식 돼지 국밥 8,500 원
밀양식 돼지 국밥 10,000 원

http://naver.me/FLBKR3T4

 

엄용백 돼지국밥 : 네이버

방문자리뷰 802 · ★4.34 · 생방송오늘저녁 9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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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1134202997

 

엄용백돼지국밥

부산 수영구 수영로680번길 39 (광안동 76-20)

place.map.kakao.com

 

 

참고로 사장님 얼굴이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분이 엄수용 사장님이고 부산의 젊은 셰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맛에 대한 깊은 고민으 결과 압력밥솥과 육절기를 이용하고, 국밥 고기 부위를 세분화하고, 별도 솥과 채반으로 토렴을 하는 방식을 통해 보다 깊은 맛을 구현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멋진 엄수용 사장님과 동료 셰프들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112121162327868&invenCode=9EA1fk&recCode=zQZZ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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