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대를 사려고하니 또 침대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공부 할 만한 부분인 것 같아 포스팅을 해보려고합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좌식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침대라는 것이 들어온 역사가 짧은데요.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흔하게 들었던 에이스 침대, 시몬스 침대 등이 아주 익숙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아주 오래전 신석기 시대부터 침대를 사용했는데요, 비록 현대의 침대의 형태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모습으로 침대의 형태가 변화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침대는 프레임에 매트리스가 얹어진 형태의 침대를 사용합니다.
프레임의 경우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이 되고, 가구의 범주로써 다양한 공장에서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침대 회사라고하면 매트리스 제조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부 브랜드의 경우 프레임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침대 회사의 메인은 매트리스!)
매트리스는 소재와 제조 방식에 따라 크게 세가지 종류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1. 스프링 매트리스
2. 라텍스 매트리스
3. 메모리폼 매트리스
하나하나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프링 매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는 아마도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사용하고, 흔하게 접해왔고 익숙한 느낌을 주는 매트리스입니다.
소프트한 느낌을 주기위해서 상단에 토퍼를 달기도 하지만 가장 메인은 하단에 위치하는 스프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침대의 구조는 위와 같습니다.
탄성과 충격 흡수를 위해 메인 스프링이 침대 프레임 위에 위치하고, 고가의 매트리스의 경우 Soft한 느낌을 강조하기위해 상단에 폼이나 솜과 같은 소재를 활용하여 토퍼를 얹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프링을 사용하다보니 허리 구석에서 용수철이 느껴진다던가, 통통 튀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트리스 제조사는 많은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방법은 우리나라 대표 매트리스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① 에이스침대(ROYAL ACE 380)
먼저 에이스침대에 적용된 기술의 경우 Hibrid Z Spring 이라는 독자개발한 특이한 스프링이 적용되고, 추가적으로 프레임에 별개의 매트리스를 적용하므로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 시키고 수명을 연장 시켜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로얄필로우, FTF , 에어웨이, 올인원 공법 등이 적용해서 보다 안락한 쿠션감과 안정감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② 시몬스 침대(Beauty rest Zalmon 모델)
시몬스 침대의 해당 모델은 가장 특이한 점으로는 포켓스프링이 사용 된 것인데요.
요즘에는 포켓스프링이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저도 그랬고) 참고 영상을 하나 공유해드릴게요.
https://youtu.be/yN9iD-8c7dI
영상을 보면 Coil Sping 과 Pocket Spring의 차이를 알기 쉬운데요.
시몬스의 슬로건 중 하나인 "흔들림 없는 편안함" 이라는 말이 저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옆의 사람과 체중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스프링이 연결되어있는 본넬 스프링의 경우 체중 분배가 잘 이루어 지지 않을 수 있고, 옆사람의 체중으로 인한 탄성력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포켓스프링은 특수 소재로 스프링을 개별 포장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을 아주 효과적으로 분산 시킬 수 있는 것이죠.
시몬스 침대는 이런 포켓 스프링을 적용했습니다.
적층된 소재에대해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편안하긴하겠네요...
③ 알레르망(뉴캐슬)
알레르망은 최근 매트리스 사업에 뛰어 들었는데요, 흔히 침구류로만 알고 있는 알레르망이 최근 영국 해리슨 스핑크스사와 제휴를 통해서 제조 기술/장비를 들여오고,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제품들을 런칭했습니다.
특이한점으로는 알레르망의 독보적인 알러지 방지 소재를 활용한 매트리스 커버를 적용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알레르망의 스핑크스 매트리스에는 시몬스의 포켓 스프링과 유사한 스프링 방식이 적용되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영국에서 생산된 HD 마이크로 포켓 스프링이라는 좀 더 작고 촘촘하게 짜여진 스프링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구조를 보면 영국 해리슨 스핑크스사의 포켓 스프링이 KING사이즈 기준 5800개나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토퍼에 적용된 소재는 시몬스보다 적어보이지만, 아무래도 그 역할을 마이크로 포켓 스프링이 대신 해줄 수 있을지 차이가 궁금하네요.
요약해보면 스프링타입 침대의 경우 크게 일체형 본넬 스프링 타입과 분리형 포켓 스프링으로 구분되어 적용 됨을 알 수 있고, 고급라인으로 갈 수 록 토퍼가 두꺼워지는 등 스프링 이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구조가 적용 됨을 알 수 있습니다.
2. 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매트리스는 천연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해 일종의 스폰지 같은 형태의 충격 흡수 소재입니다. 천연 성분이 많이 들어 갈 수 록 고가의 제품이기도 하지만 일부 천연 성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합성 소재를 믹스하는 추세입니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에 대비해서 보다 안정감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스프링의 경우 탄성/복원력이 강한 편이지만,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부드러운 복원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의 형상에 맞게 몸을 감싸주면서 스프링 매트리스보다 몸을 감싸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기성이 좋고 적당한 탄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해서 구조가 단순하기때문에 얇은 매트리스를 구성 할 수 있고, 최근에는 전동식 프레임을 적용하여 상황에 따라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딱 맞는 프레임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모션베드 기능은 탐나네요)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고가의 스프링 매트리스 대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유사한 느낌을 내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라텍스 매트리스는 이렇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천연성분의 소재이다보니까 시간이 지나면 경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약 7~8년 정도 사용하면 처음 구매했을때보다 딱딱해진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고합니다. 또한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편이고, 통풍이 잘 되야하기 때문에 프레임 선택에도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전기장판과 같은 온열기구와 사용하면 안됩니다. 화재의 위험도 높다고하네요.
3. 메모리폼 매트리스
세번째는 메모리폼 매트리스입니다.
메모리폼은 1960년대, 미국 NASA에서 우주에서 사용하기 위한 베개를 만들기 위해 폴리우레탄 등 합성소재를 활용하여 개발 된 소재입니다. 높은 밀도와 낮은 탄성으로 매트리스/베개 등에 적용되기 시작했죠.
메모리폼은 라텍스와 유사하지만, 합성소재로 라텍스보다 유리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밀도가 높기때문에 세균이나 진드기와 같은 벌레의 유입이 적고, 소재의 개발에 따라 탄성 정도가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메모리폼의 대표적인 제조사로는 덴마크 국적의 "TEMPER" 와 미국 국적의 "Sound Sleep"이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템퍼가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에서는 사운드슬립의 입지가 독보적이라고 하지만 국내는 아직 템퍼가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템퍼 제품에 대해서 소개를 한번 해보자면
센세이션 - 오리지날 - 클라우드 세가지 등급으로 오른쪽으로 갈 수록 보다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가지 라인업에 두께에따라 다시 세가지 등급(엘리트/휴프림/프리마)로 나누어집니다.
라텍스와는 다르게 메모리폼 라인업에서는 다양한 경도의 소재를 층층히 적용하여 소비자의 원하는 느낌에 맞는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텍스의 장점은 모두 가져오고, 다양한 경도와 탄성력를 제공하므로써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해서 몸을 잘 감싸주고, 두명 이상이 침대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독립적으로 무게 배분이 된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옆으로 눕는다던가 할 때도, 몸을 잘 감싸주기 때문에 척추질환 등이 있으신 분들에는 더욱 효과 적일 것 같습니다.
다만, 라텍스와 마찬가지로 메모리폼 또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부분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높은 습도와 통기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일부 진균이 발생 할 수 있다고 하고, 액체를 흡수하게 되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반드시 방수커버를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기장판 등 온열 기구를 사용하면 복원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하네요.
관리만 잘 해준다면 메모리폼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직접 가서 누워보고 마음에 드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우리나라 침대 산업 구조상 온라인몰/대리점/직영점/백화점 등 판매처 별로 동일 매트리스더라도 천차만별의 가격을 제시한다고하니, 여기 저기 발품을 팔아보는 것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였기를 기대하면서,
그럼 이만!
[침대 4개월 사용기] 알레르망 스핑크스 침대 추천★ [카디프, 아실리, 주지스] - https://cactusintheoasis.tistory.com/m/95
[침대 4개월 사용기] 알레르망 스핑크스 침대 추천★ [카디프, 아실리, 주지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4개월동안 사용했던 침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침대를 구매하기 전에 침대의 종류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었는데요. 제가 공부하면서 정리했던 글을 한번 보
cactusintheoasis.tistory.com
저는 알레르망을 선택했는데요~! 돌키며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였던것같아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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