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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나 5인(구학/죽송) 부모님 환갑 기념 런치 후기 (환갑, 돌잔치 추천!)

말랑뚱이 2024. 1. 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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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모님의 환갑에 맞추어, 가족식사를 추진했는데요.

 

요즘에는 환갑이라고해서 잔치를 하는 경우는 잘 없고 가족끼리 좋은 레스토랑에서 한끼 식사 하는 것을 주로 많이 하더라구요.

 

저희도 이번에 장모님 환갑 기념 맛있는 레스토랑을 알아보았는데,

 

송파 근처에 비채나를 한번 가보기로했어요!

다행히도, 원하는 날짜에 룸을 예약 할 수있어서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곳은 비채나 구학/죽송(5인) 이였어요.

 

처남까지해서 저희는 다섯명이였거든요!

 

룸 최소 이용금액이에요.

 

저희는 12월 31일 점심을 선택했는데요.

이때는 주말점심으로 들어가는데, 연말 특별 메뉴가 준비되어있어서 가격이 95만원(+10만원)으로 조금 더 비쌌어요.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진행했어요.

 

 

 

룸 내부 전경이에요.

 

천고가 정말 높았고, 천장에는 이렇게 멋진 샹들리에가 달려있었어요.

 

동양적인 느낌이 정말 고급스러웠습니다.

 

 

자리에는 이렇게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었구요.

 

먼저 도착하니 따뜻한 차도 준비해주셨어요.

 

 

저희가 배정 받은 룸은 한강뷰는 아니고, 남쪽 시티뷰였어요.

 

미니어처 같은 롯데월드도 보이죠?

 

이날 날씨가 흐린편이여서 멀리까지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ㅠ

 

 

전체적인 모습은 이래요.

 

5인테이블이 세팅되어있고, 공간 자체는 작지 않은편인것 같아요.

5명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오늘의 코스 메뉴에요!

 

비채나는 예약시에 메뉴판에 글귀를 요청 할 수 있어요!

 

저희가 요청한 글귀를 미리 이렇게 반영해준답니다.

비채나에서 행사가 있으시다면 반드시 요청하세요!!

 

 

뒷면엔 이렇게 전광식 쉐프님의 따뜻한 인사말이 적혀있어요.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연말 코스라서 샴페인 한잔씩이 포함되어있어요.

 

종류는 알코올있는 샴페인과 논알콜 샴페인 두종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먼저 알코올이 들어있는 샴페인은, 위의 사진과 같구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 위레 프레르 에비타숑 브뤼

 - 지역: Montagne de Reims, France

 - 품종: 20% Chardonnay, 40% Pinot Noir, 40% Pinot Meunier From Ludes, (Avg. 35 years old)

 - 가격: 147,000 원

 

에비타숑이라는 뜻은 초대라는 의미로, 위레 프레르의 첫 인상을 보여주는 엔트리 샴페인이라고해요.

 

맛의 특징은 잘 익은 자두와 체리의 과실향, 구운 빵과 비스킷, 견과류의 고소함 등이 유연한 팔렛과 함께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준다고해요.

(저는 와인알못이라 잘 몰라요)

 

 

예쁘게 따라주셨답니당.

 

저는 운전을 해야해서 논알콜로 마셨는데요.

 

 

 

■ 톰슨앤스캇노티

- 톰슨앤 스캇은 최초로 유기농,비건,할랄까지 인증받은 무알콜 스파클링을 생산하는 곳이라고해요.

 

스페인에서 유기농 재배한 샤르도네 + 템프라니요를 사용해서 독일에서 생산된다고합니다.

세계적인 와인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이 "노티는 내가 마셔본 최고의 무알콜 스파클링이자 최고의  non alcohol 와인중 하나"라고 인정했다고해요.

 

톰슨앤스캇은 진공증류법을 사용해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알코올을 추출하기 때문에 와인의 풍미가 더 좋다고해요

 

 

논알콜 샴페인이여도 마셔보니 그 향과 시원한 맛이 정말 좋았어요.

 

와이프가 먹어보더니, 별로 다르지않은데??ㅋㅋㅋ

 

라고 할 정도였어요 ㅎㅎ

 

(물론 와이프도 와인 잘 모릅니다.)

 

암튼.. 식전주로 좋았습니다!

 

 

모과 감주

 

다음으로 나온 것은, 모과 감주였습니다.

 

모과를 활용해 만든 식혜 같은 느낌의 에피타이져였는데요.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고해요!

자연의 단맛과 모과의 향이 일품이였습니다.

 

식기는 모두 광주요를 사용했는데요.

 

집에서 사용하는 식기랑 똑같아서 친숙하면서도 좋았어요~

 

방어 무침

 

다음으로 제공된 것은 방어 무침이에요!

 

무침이라고해서 일반적으로 접시에 초고추장에 무쳐서 나오는건줄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김부각으로감싸서 한입에 먹기 좋게 만들어졌구요. 

적절한 소스가 곁들여져서 맛있었습니다.

 

굴 찜

 

다음은 굴찜이에요!

 

굴 찜

 

겨울 제철인 국내산 석화에 저온으로 찌고, 특제 소스를 아래에 깔았습니다.

그리고 굴 아래에는 철갑상어알이 있어서, 마지막엔 또 톡튀는 맛까지 더해지더라구요.

 

전혀 비리지 않았고, 아래 있는 소스와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잣 수란

 

다음으로 나온것은, 잣 수란입니다. 

 

수란이 보이지않는데요. 

 

잣과 계랸으로 만든 스프안에 동그란 노른자(수란)이 들어있어요.

위에는 송로버섯으로 씹는 맛과 향을 더했구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노른자가 비어있는 위를 감싸주면서 첫 요리로 정말 손색 없었습니다.

 

 

 

 

톡 터진 노른자와 함께 떠먹으면.. 부드러움이 극상이에요..!

 

 

그리고 다 먹고난뒤엔, 무절임으로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무 만두

다음은 무만두에요.

 

만두피 대신에 무를 이용해서 만두를 만든 메뉴입니다.

 

사각사각한 만두피의 식감과 만두 피 안에 육즙을 가득 품은 소는 정말 일품이였어요.

그리고 육수와 함께 먹도록 안내해주셨는데, 아래 깔린 육수도 좋았어요. 

 

대장금에서 박을 이용한 만두가 나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게 무슨 뭐가 맛있겠어 싶었는데.

이렇게 무를 만두피로 만든 만두를 먹어보니 맛있었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맛났어요 요고..!

 

무만두
전복선

 

다음은 전복선이에요.

 

잘구워진 전복 사이에 소가 들어있는데요. 포스팅을 쓰는 지금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뭐가 들어갔었는지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직접 가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맛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전복선

주변의 소스는 트러플 크림소스 같은 느낌이였어요.

소스와 전복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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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구이

 

다음 요리는,, 메인요리인! 한우구이에요.

 

30일을 숙성시킨 채끝등심을 맛있게 구운 요리라고하셨어요.

굽기도 적당하고, 그 씹는맛과 육즙이 일품이였습니다.

 

한우 구이

어때요 맛있어보이죠..?

 

네점 밖에 안나온건 아쉽지만, 먹다보니 스윽 사라져버렸더라고요..ㅠ

 

한우구이와 곁들임 찬으로 제공된 반찬

 

한우구이는 곁들임 찬이 같이 나왔었어요.

 

한우를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다른 찬들과 함께 먹으니 더 맛나더라구요.

 

눈개승마솥밥과 섬초토장국

 

 

 

 

마지막은 채움 요리인 눈개승마솥밥과 섬초토장국이에요.

 

하루만에 도정한 귀한 쌀과 다시마물을 이용해 만든 솥밥이에요. 

그리고 옆에는 민물새우등을 활용한 토장국입니다.

 

밥도 너무 알맞게 잘 익었고, 국도 간이 딱 좋았습니다.

 

 

섬초 토장국에는 다진 새우로 만든 수제비 같은게 들어있는데요.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새우살로만들어서 톡톡 튀는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먹었네요..^^

 

 

초점이 살짝 안맞았는데,

 

마로 만든 요리인데, 식감과 마 특유의 그 진득한 맛이 특이하고 재밌었어요.

 

돼지 감자 빙과, 곶감 수정과, 국화빵

 

맺음요리로는 네가지 메뉴가 제공되요.

 

위의 사진의 돼지 감자 빙과, 곶감 수정과, 국화빵 그리고

 

대추사탕

 

대추사탕이 제공됩니다.

 

먼저 돼지 감자 빙과인데요, 

 

 

돼지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말린 귤 위에 얹어서 주셨어요.

돼지 감자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다는게 정말 특이했고 어디서도 못봤던것같아요.

 

맛이 걱정되었지만 돼지 감자 향이 살짝 나는 아이스크림이였어요! 

그리고 아래 깔려있는 말린 귤피와 먹으니 바삭한 식감이 더 해져서 더 맛좋더라구요.

곶감 수정과

 

다음은 곶감 수정과에요.

 

수정과 안에 곶감이 들어있는건데요.

 

곶감이라고 치기엔 너무 예쁘게 생겼죠? 

마치 푸딩같은 모습인데, 그 식감과 맛이 정말 특이했어요.

 

일반적으로 알던 곶감이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신기하고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동그란 곶감 겉 표면만 얇은 막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안엔 감이 들어있어서 입안에 넣고 터뜨리면 감이 세어 나오는 형태의 맛이였어요. 터질 때 그 느낌과 그리고 수정과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였습니다.

국화빵

그리고 국화빵인데요.

 

바삭한 빵사이에 꽃모양 떡과 팥이 들어있어요.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진짜 다 하나 같이 맛있더라구요..)

대추사탕

마지막 대추 사탕인데요.

 

대추를 오랫동안 삶아서 만든 정과에 계피 가루를 뭍였다고해요.

개인적으로는 대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만들었지..? 제가 평소에 알던 대추가 아니였어요. 정말 꿀맛..! 이거 맛있어요..ㅎㅎㅎㅎ

 

식사는 이렇게 마무리되었구요!

 

저희가 장모님 생신 기념 케이크를 준비해와서, 아메리카노를 별도로 주문했습니다.

 

1인당 18만원짜리 식사인데 95만원을 채워야해서 5만원을 사용해야했는데요.

아메리카노(9,000원) 다섯잔을 주문해서 금액을 맞췄습니다.

 

 

커피 잔도 예쁘죠??

 

환갑 기념 케이크도 식사를 다하고난뒤 갖다주셨어요.

 

처음에 케이크를 들고오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말씀주시더라구요.

냉장고에 케이크 보관했다가 디저트 제공시에 같이 주신다구요.(서비스 정말 친절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또 감동받은 부분인데요.

 

생일이신 분을 위해서 생일 축하 노래가 들어있는 오르골을 선사해주셨어요.

 

오르골 모양도 너무 예쁘지않나요?

소리도 정말 좋더라구요.

 

이렇게 오르골로 제공해주는것도 처음이였는데, 감성넘치고 감동받았습니다..ㅎㅎ

 

 

날씨가 조금 개어서 바깥과 함께 꽃사진도 한컷..!

 

환갑 잔치로 선택한 비채나였는데요.

 

약간 비싼감도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멋진 공간과 식사를 제공 받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때나 먹을 수는 없겠지만, 특별한날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추천드려요!

 

※ 주차는 3시간 무료 제공해주십니다.

 

↓ 룸 정보는 아래서 확인 가능해요!

 

ROOM | bicena

 

ROOM | bicena

점심 3만원, 저녁 5만원 ​위약금 발생(1인 기준)

www.bicena.com

 

예약은 네이버에서 가능합니다!

 

https://naver.me/G0fJ8b7E

 

비채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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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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